안녕하십니까 듀테로입니다.
듀테로 크루 들을 위한 컬렉터 라벨인 'MUSEUMPEACE'의 첫 번째 프로젝트.
'Long Live The King'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니버설 뮤직의 머천다이즈 브랜드인 브라바도 코리아와 함께
1년 전부터 기획된 프로젝트로 총 7팀의 레전드 뮤지션들의 정식 라이선스 제품들을 두 시즌에 걸쳐 선보이게 됩니다.
그중 네번째로 소개할 뮤지션은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풍미한 영국의 전설적인 펑크 밴드인 'Sex Pistols' (섹스 피스톨즈)입니다.
 



섹스 피스톨즈는 1976년 기타리스트 스티브 존스(Steve Jones)와 드러머 폴 쿡(Paul Cook)의 만남으로 밴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후 섹스 피스톨즈의 실질적인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드 비셔스(Sid Vicious)와 쟈니 로튼(Johnny Rotten)이 함께하면서
단 한 장의 앨범만으로 록 음악계와 펑크 씬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섹스 피스톨즈는 소위 '펑크는 실력 없는 이들이 펼치는 단순한 개러지 음악일 뿐이다'라는 당시대의 야박한 평가와 냉소 속에서도
본인들만의 컬트적 성향을 적극 표출해 지금의 레전드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밴드 자체가 곧 펑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수많은 인터뷰와 기행동들에서 그들의 외곬 성향은 가감 없이 드러났으며 이로 인해 영국 내에서의 펑크 장르의 인지도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이슈 밴드이자 문제아 밴드로 여겨지게 됩니다.




섹스 피스톨즈를 언급함에 있어서 음악적 필모 그래피도 분명 중요하나 음악 이외에 끼친 영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지금의 레전드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펑크 문화를 후대에 정립 시키고 여타의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에 있습니다. 특히 언더 독 문화와 더불어 영화, 음악, 패션 등등 그들이 미친 영향은 가히 독보적이었기에 
섹스 피스톨즈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브랜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얼터너티브 록의 가장 큰 별이었던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 역시
그들의 앨범명에 영향을 받아 네버 마인드(Never Mind) 를 제작한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며 우리가 이미 알만한 레전드 밴드들을 
비롯 일본 및 한국의 펑크 밴드 및 인디밴드들에게도 그들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현존하는 패션 브랜드들과 이를 이끌고 있는 디렉터들에게도 섹스 피스톨즈는 영감의 원천으로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영국의 전설적인 디자이너인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말콤 멕라렌, 일본의 디렉터 후지와라 히로시와 언더커버의 준 다카하시 등이
섹스 피스톨즈에 영향이 받았다는 점 역시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후 1979년 베이시스트였던 시드 비셔스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하면서 섹스 피스톨즈의 인지도는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더불어 밴드 내 멤버들 간의 불화와 공연 등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 사고 등은 결국 소송전으로 이어지고 1990년대 재결성 전까지 
자연스레 밴드는 해체 수순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섹스 피스톨즈를 단 한 장의 앨범만으로 평가하기에는 그들이 미친 영향이 너무도 크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록 긴 시간 동안 밴드를 유지하거나 활동을 영유한 점은 없지만 많은 부분들에서 그들의 잔상들이 존재하며 지금도 그들의 모습을
기리고 있습니다. 최근 불어온 트랜드인 빈티지 패션 씬과 레플리카 제품들에서도 그들의 에셋은 여전히 막강한 힘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는 그들을 재평가하기에도 충분한 이유가 되리라 봅니다.

이번 유니버설 뮤직의 브라바도와 함께한 섹스 피스톨즈의 정식 제품을 통해 뮤지엄 피스 역시 이들이 재조명되기를 원하며 다시 한번
그들의 음악을 통해 새로운 챕터를 즐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크루 여러분들의 성원과 관심 역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본 이미지들은 유니버설 뮤직 코리아에서 제공한 정식 초상권 이미지로 복사 및 무단 배포를 금합니다.